시욱=담요, 모전(毛氈)

2021. 11. 8. 15:40우리 옛말 공부

시욱=담요, 모전(毛氈)

https://ko.dict.naver.com/#/entry/koko/42170266349248e9819e26f0b5b6b635

담요에는 ()라고 하여 가 우리말 인 듯 표기했으나 를 찾아 보면 의례히 한자어에서 온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현대 국어 의 옛말인 ᅀᅭᇂ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ᅀᅭᇂ는 중국어 ’()의 차용어이다. ‘()’은 한자어에서 입성자(入聲字)이었는데 으로 약화되어 나타난 것이 ᅀᅭᇂ이다

ᅀᅭᇂ 16세기에 유성 마찰음인 ’[z]이 소멸하고 종성의 이 떨어짐에 따라 로 변화하여 현재까지 이어진다. >

 

  더물겠지만, 15C 이전에 우리말로 된 까는 이불인 요도 없이 누워 잤다는 말도 안되는 해석을 할 수도 있는 것인데, 이는 선후를 착각한 것입니다. ‘이불덮는 침구이고 까는 침구입니다. ‘이불의 옛말은 니불인데, 원래는 덮불의 ㄷ에서 ㄴ 된 것입니다. 그러면 ᅀᅭᇂ도 마찬가지로 깔다를 찾아 보아야 합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f7a4adfb9ebd4d4a95880368f3f171a1

깔다의 옛말은 ᄭᆞᆯ다이니 원어 ᄭᆞᆲ의 ㅅ에서 시븍’-->‘시흑’-->‘시욱되는 것입니다. 그 과정 중에 ㅅ의 ㅿ 이 나오는데, 종성 ㄱ에서 ㅎ 되는 것이 아니라 보통 ㄼ에서 ㅀ 된 후 ㅎ이 ㄱ 됩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43d8cfdbbb924c128da1002b330ecb73

특히 담요를 평북 방언에 보런이라고 하니 ㅄ 의 출처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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