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리다, 머뭇머뭇하다/머무적머무적하다, 망설이다, 미적거리다, 꾸물거리다, 굼뜨다, 어물거리다, 어름어름하다, 우물쭈물하다, 미적미적대다, 미미적대다=주저(躊躇)하다/주저주저(躊..
2021. 11. 8. 13:24ㆍ우리 옛말 공부
머뭇거리다, 머뭇머뭇하다/머무적머무적하다, 망설이다, 미적거리다, 꾸물거리다, 굼뜨다, 어물거리다, 어름어름하다, 우물쭈물하다, 미적미적대다, 미미적대다=주저(躊躇)하다/주저주저(躊躇躊躇)하다 고찰
먼저 초성 ㅴ에서 ㅁ은 ‘머뭇거리다, 망설이다’가 되고, ㅺ 은 ‘꾸물거리다’가 되고, ㅁ이 ㅇ 되면 ‘어물거리다, 어름어름하다, 우물쭈물하다’가 됩니다.
ㅺ 이 ㅈ 되면 한자어 ‘주저(躊躇)’가 나오게 됩니다. 아주 고대어를 모음을 넣어 이해하도록 적어 보자면, ‘므스긃 므스긃 ᄧᅳ다/하다’ 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ㅅㅅ 이 바로 ‘서슴다’인 것입니다.
ㅅㅅ 이 혹은 ㅺ ㅺ 이
ㅈㅈ 되면 ‘주저하다’가 됩니다.
실제 발음 표기는 [ᄢᅳᆲ ᄢᅳᆲ ᄡᅳᆶ]가 되고 위의 다양한 우리말 파생어와 한자어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유형은
‘보글 보글 끓이다’ 인데 ㅴ 이 잘 나타난 표현이고, ㅂ이 ㅁ 되어 ‘머뭇머뭇하면서 꾸물대다’ 인 것입니다. 특히 ‘끓이다’에는 ㅅ이 ㅈ 되어 ‘지글지글’로 나타나는데, ‘머뭇거리다’에서는 ‘서슴다’로 나타나서 ㅅ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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