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표(漂)의 종성 ㅱ 고찰
2021. 11. 1. 11:14ㆍ우리 옛말 공부
훈민정음 표(漂)의 종성 ㅱ 고찰
훈민정음 한자어 예시에 ‘별(彆)’을 ‘벼ᇙ’이라 하고, ‘설(舌)’을 ‘쎠ᇙ’이라 하고, ‘발(發)’을 ‘버ᇙ’이라 하여 우리말 ㅀ 다음의 ㄹㆆ 임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ㅍ의 예시 단어 ‘漂’의 ‘표ᇢ’ 의 종성 ㅱ 은 무엇인가 이제 잘 알 수 있습니다. 종성 ㅀ 전의 종성은 ㄼ 이었고 ㄹ 탈락 ㅂ 이 ㅱ 으로 변한 것입니다. 현 한자어에서는 종성이 아예 사라졌지만, 이렇게 ㅱ 이 ㅂ의 존재를 남기고 있습니다. 우리말이나 한자어에 보통 종성 ㅁ 이 되는 이유입니다.
한자어 음(音)의 경우 ‘ᅙᅳᆷ’으로 처음 표기 했는데, 그 이전은 ‘ᅙᅳᇢ’이었고, 그 이전은 ‘ᅙᅳᆸ’, 그이전은 ‘ᅙᅳᆲ’이었습니다. 초성을 살펴보자면, ‘소리’와 분리 되었으니 ‘ㆆㅅ’이 초성이고 ‘ㅎㅅ’ 되고 ‘ㅄ’으로 돌아간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 ‘삶’도 원래는 ‘삷’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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