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하다’
2021. 9. 9. 20:00ㆍ언어와 유전자학
‘차근차근하다’ 에는 2가지 뜻이 있은데 먼저 일반적인 ‘찬찬하고 조리있다’ 뜻입니다.
‘차근하다’의 제주 방언은 ‘ᄃᆞ근ᄒᆞ다’입니다. ㅵ에서 ㅼ에서 ㅊ 되었고, ㄷ 만 제주방언 ‘ᄃᆞ’됩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9704d1cb3b054e389b260b858779099e
게다가 ‘자근자근하다’란 표현이 있고 제주도에서는 ‘ᄌᆞ근ᄌᆞ근하다’라고도 합니다.
‘차근차근’ 줄이면 ‘찬찬’입니다.
ㅼ이 ㅈ 되고 ㅊ 된 명확한 변음 경로입니다.
한자로는 ㅼ의 ㅈ 의 ‘조리(條理)’가 나오게 됩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e4a5b4418e7949b99457c738879b33c6
또 ‘자분자분’에서 ‘차분차분’도 나오게 되는데, 두 번째 초성 ㅲ에서 ㅂ 의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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