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다, 솎다, 선택하다, 고르다
2021. 8. 15. 18:46ㆍ언어와 유전자학
ㅴ 의 단어들
뽑다, 솎다, 선택하다, 고르다
뽑다의 옛말은 ‘ᄲᅩᆸ다’ 이니, ㅄ에서 ㅽ 된 것입니다. 한자어는 ㅅㄷ에서 선택(選擇)이 됩니다. ㄱ에서 우리말은 ‘고르다’입니다. 그러면 순 우리말 ㅅ 은 무엇일까요? ‘솎다’입니다.
이 같이 ‘바르다’의 ‘고르다’와 ‘선택하다’의 ‘고르다’가 동음이의어가 되는 것은 ㅴ에서 분리된 연유 때문입니다.
ㅂ에서 pick, pull, ㅅ에서 select, ㅊ에서 choose 가 되고 투표하여 뽑으면 vote 가 됩니다.
선택하다의 elect 는 select 다음 나온 것으로 ㅄ/ㅽ 의 생략을 정확히 표현해 줍니다.
독어 wählen[뵈런]은 ㅂ 의 ‘뵈런’입니다.
그래서
https://dict.naver.com/svkodict/#/entry/svko/b933343ee4064320b50b5d2cc5c3affd
스웨덴어 välja[뵐야]는 즉 ‘뽑다’ 이고,
https://dict.naver.com/svkodict/#/entry/svko/62fd35a7e7e541739670254baa31efa3
kora[코라]는 즉 ‘고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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