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리다’ 티벳어 고찰

2021. 8. 11. 11:57고대 한국어=티베트어

다스리다티벳어 고찰

 

이번에는 다스리다를 고찰해 보겠습니다.

 

먼저 우리 옛말입니다. 옛말은 다ᄉᆞ리다’ ‘다ᄉᆞᆯ오다입니다. 원래는 다ᄉᆞᆯᄒᆞ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스리다의 한자어는 통치(統治)하다이니 다ᄉᆞᆯ에서 ㄷ은 ㅌ, ㅅ은 ㅈ/ㅊ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ㄷ에서 ㄱ 나와서 govern 이 됩니다. 원래는 dgovern 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고대 영어는 bdgovern-현재 알아 보기 쉽게 표기한 단어입니다.-입니다.

 

 

이제 티벳 사전을 보겠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532>>

 

 

བདག་ སྐྱོང་ བྱིད [ dag v kyong h jew / 닥 v 쿙 (ㅎ) 유]=다스리다, 통치하다, 관리하다, 정비하다, 보수하다

문자 상 의 소리 표기 : [ bdag h s kyong h bjyi da / ᄠᅡᆨ() ᄸᅭᆼ() 뷔다]

 

티벳어 뷔다 는 우리말 ‘-ᄒᆞ다임을 여러번 설명드렸습니다. ㅂ이 약해지면서 ()’가 됩니다.

 

문자로 보면 우리말 다스리다의 ㄷ 앞에 ㅂ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초성은 ㅺ 인데 우리말은 ㅅ을 가져왔고 티벳어는 문자로는 ㅺ/ㅅㅋ 을 가졌는데, 현재 소리는 ㅅ을 빼고 ㅋ 만 남은 것입니다. 그래서 다스리다고대 한국어는 ᄠᅡᄭᆞᆯᄒᆞ다입니다.

 

'다스리다/통치하다' 만 보아도 우리가 먼저 행정, 사법, 군사의 권한을 지닌 지도자가 있었고 다음 한자어 순서가 되는 것입니다.

 

재미있고도 신기하지요 룡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