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약돌

2010. 9. 19. 21:46세계정음 수필.

 

 

 

강가나 바닷가에나 있을법한 자갈돌

그 돌들이 불일암 마당에서 자리잡고 제각각의 모양으로 화합을 이루고 있다

무심하게 카메라에 담아본 그들만의 세계

어느 경치 좋은 산봉우리에 올라 앉아서 지나간 강물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가

그 소리에 잠시 귀 기울여 본다.

세월이 지난 후 나는 어느 자리에서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궁금해 지네

그냥 그렇게 흘러 가고나면 보이지도 잡지도 못하는 이 구름같고 꿈 같은 삶에서

부여 잡고 가야할 게 무엇이 그렇게 많단 말고.그냥 잡지도 흘리지도 말고 그 순간에 우뚝 서 있기만 하도 되는 것을~!

 

 

 

출처 :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이야기
글쓴이 : 덕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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