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노무현 차명계좌' 조현오특종 KBS데스크가 막아!
추적60분이 방송하려 했지만, 윗선서 가로막아 뉴스9서 축소보도-날치기
"화가 난다. 분노가 치솟는다"
지난 6월21일 KBS 입사 3년차 PD로 <추적60분>을 제작하던 김범수 PD가 사내게시판에, KBS 사측이 조직개편을 빌미로 <추적60분>을 보도본부로 일방적으로 이관하고, 김인규 낙하산이 PD들의 반발을 묵살하고 인사발령을 낸 것과 관련해 비판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김PD는 KBS의 PD저널리즘-공정성을 해치는 MB특보 출신의 김인규가 KBS 전체 판을 뒤흔들고 있다며, 빨리 사라져달라고 신뢰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었다. 당연히 해당 게시글은 사내게시판에서 김인규에 의해 급삭제됐지만,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의해 복구되었다.
* KBS 추적60분 3년차 김PD, '화가 난다. 분노가 치솟는다'
* 'KBS는 최악의 자괴감' 가슴찡한 KBS파업특집 추적6분
그렇게 죽어버린 KBS의 PD저널리즘과 공정성을 지키려 한 <추적60분> 제작진이, 지난 6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현재 정국을 뒤덮고 있는 '조현오 동영상'을 확보해 이를 오는 18일 방송하려 했지만, 담당 국장이 방송을 반대해 보도국에서 지난 13일 <뉴스9>을 통해 축소 보도됐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 프레시안 / KBS '조현오 막말' 특종..'노무현 차명계좌' 추적보도 될뻔?
캐병-신KBS 땡박뉴스 <뉴스9>이 왠일인가 했더니, 특종이 아니라 <추적60분>의 '노무현 차명계좌설'에 대한 추적보도를 날치기해 버린 것이다.
이에 <추적60분> 제작진은 16일 '이화섭 시사제작국장에게 묻는다'라는 성명을 내고 "제작진의 자율성이 심대하게 침해되고 있다" "지난 13일 이화섭 시사제작국장에게 아이템을 보고했으나 이국장은 '다음주 방송에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다 오후 늦게부터 만약 방송한다면 <뉴스9>에 동영상을 넘겨 방송해야 한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반발했다"고 밝혔다.
* 미디어오늘 / "데스크가 조현오 동영상 방송 막았다"
사실상 공정방송 지키려 싸운 <추적60분>이 좀비앵커-기자들이 진행하는 <뉴스9>에게 특종을 빼앗기고 내부검열을 당한 것이다. 특히 조현오 동영상 전체의 문제 발언 공개를 포함한 취재를 통해 18일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었으나, <뉴스9>이 천안함 유족 관련 발언을 추가 보도하면서 18일자 방송을 무산시켰다고 한다.
이에 <추적60분>팀은 "결국 소속 국장에 의해 아이템이 없어지는 KBS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화섭 제작국장이 심대하게 제작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의 편향된 논리로 일부 특정 정파에 유리한 데스킹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런 개같은 KBS가 수신료까지 인상하겠다고 하니 아주 기가 막히다.
KBS를 좀먹는 것은 MB낙하산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기생-굴종하는 좀비언론인들이 있기 때문인거다.
출처 : 天風道人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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