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천년학의 고고한 춤사위, 양산 사찰학춤

2009. 12. 8. 08:50김해,고성,합천,진주,부산,양산,밀양

 

 

일반적으로 학춤하면 동래학춤을 먼저 떠올립니다.

양산에도 동래학춤과 맥을 달리하며 100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예술적. 문화재적 가치는 뛰어난  ‘양산 사찰학춤’이 있습니다.
양산 사찰학춤은 신라 선덕여왕 15년(서기 646년)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한 이래 조계종 전국 25개 교구 본사중

오직 통도사에서만 스님들에 의해 전해 내려오다 1930년대에 경내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찰학춤을 김두식(1843~1929, 양산시 동면 내송리)씨와 같은 동네 안화주(1894~1965).

황종열(1897~1957)씨가  맥을 이어오다 김씨의 손자인 김덕명씨가 현재 제자들과 함께 전수하고 있으며,

지금은 입적하신 통도사 방장 월하스님 등 관계자 증언과 고증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양산 사찰학춤은 착지.비상 등 학의 생태 몸짓을 24개 동작으로 구분지어 사람이 흉내내는 것으로,

갓.망건.도포.미투리 등을 갖춘 선비복으로 춤사위를 반복해 걸림없는 무애행(無碍行)을 재현,

부처님 공덕찬미와 국가와 만백성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경축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춤사위의 한동작 한동작에는 학의 비상하는 모습에서 부터 먹이를 찾는 모습,

한쪽 다리를 들고 서있는 모습,등 다양한 동작으로 이어지며, 춤추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마치 학이 날아온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킴니다.

 

 

춤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학의 자태와 움직임 습성까지 연구하며 동작 하나 하나를

만들었을 학춤... 흰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마치 학이된 듯 너울거리며 학춤을 추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눈 앞에 학이 그려집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동안 블러그 관리를 못했었는데 이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출처 : 거꾸로 보는 세상
글쓴이 : hyu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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