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산발 영어혁명 로드맵 확정-2006/12/29

 전 중학교에 원어민교사 배치
 2010년까지… 부산발 영어혁명 로드맵 확정

 속보=부산지역 초·중·고교의 영어교육 여건 조성과 영어교사 전문성 확대를 추진(본보 11월 15일자 2면 보도)해 온 부산시교육청이 29일 영어교육 전담부서인 국제교육팀 신설 및 2010년까지 전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우선 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7학년도 영어교육 활성화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현재 초·중등으로 흩어져 있던 시교육청 내 영어교육 실무자들을 한데 모은 영어교육 전담팀인 '국제교육팀'을 내년 3월 학교정책과에 신설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과 6개 지역교육청은 초·중등 학교급별로 대학교수,공무원,교사 등으로 영어교육 지원팀을 조직하는 한편 영어교사로 이뤄진 교과교육연구회 43개팀과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되는 영어심화학습동아리 30팀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영어교사,원어민 영어보조교사,학생들에게 교수·학습자료 공유 및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영어교육 포털 사이트도 개설하며 각 학교 도서관에 영어읽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학교운영비의 1%를 영어도서 구입에 쓰도록 유도하고,영어능력이 탁월한 내국인 보조교사 및 학부모 보조교사 활용 방안도 추진한다.

 영어 몰입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특별연구교사제를 운영하고 영어교육에 필요한 자료 비치·활용·대여를 위한 '리소스 센터'가 만들어진다. 영어몰입교육 연구학교도 초등 5개교,중등 1개교를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영어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방안도 나왔다.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5년 주기로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 외에 6개월 집중연수 등 심화연수 확대,테솔(TESOL) 과정 직무연수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영어교사 영어 강화를 위해 영어전담을 꺼리는 전담교사의 특례전보 제도 활성화 및 전보가산점 확대(타 교과의 2배)를 추진한다.

 또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중장기적으로 이를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장군 20개교(초등14,중3,고3) 및 강서구 27개교(초등16,중6,고5)에는 기장군청,고리 원자력발전소,농협 등과 협력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전원 배치할 예정이다. 현재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된 부산시내 초등학교는 16.44%(292개교 중 48곳),중학교 34.52%(168개교 중 58곳),고교 19.71%(137개교 중 27곳)에 불과하다. 김은영기자 edu@

/ 입력시간: 2006. 12.29. 11:36

출처 : Marie의 문화세상(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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