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30. 09:11ㆍ양산
한여름에 눈덮힌 백두산
~사계절이 공존하는 백두산~`
백두산(白頭山) 여름풍경은 어떨가요?
천지와 정상 부근에는 눈이 남아 있고 원색의 야생화가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보라색 두메자운 군락지 뒤로 잔설이 보인다.
7월 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2,744m)에는 하얀 눈이 군데군데 남아 있습니다.
여름 속의 겨울.
백두산만이 연출할 수 있는 경이로움입니다.
*천지 푸른색과 흰눈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악인 이상배씨와 소식을 주고받다가 얼마전 백두산 트레킹을 다녀 왔다는 얘기에 그가 홈피에 올린 사진과 제가 필요로 하는 사진을 추가로 받아 ‘백두산 여름풍경’을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이상배씨는 ‘백두산야생화트레킹단’을 구성해 이달 초에 4박5일 일정으로 백두산 산행을 했습니다.
16명의 참가자들은 일반여행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그 것은 백두산의 신비를 맛봤다는 것이지요.
*산악인이기도 한 가수 신현대(난바람,넌눈물)씨가
눈을 배경으로 폼을 잡았다.
첫째는 한여름에도 녹지 않고 남아있는 눈입니다.
백두산 눈은 8월에도 볼 수 있답니다.
우리의 땅 한반도에 한여름에도 눈이 있다니 트레킹참가자들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일행뒤의 천지 안쪽 사면 곳곳에 눈이 보인다
백두산 중국 구역에서는 용문봉 백운봉 사이 특히 용문봉 아래쪽에 눈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답니다.
*용문봉 바로 아래 넓게 자리잡은 눈밭
트레킹단은 백두산 서파에서 북파(북쪽언덕)까지 13km 중국지역을 외륜종주(천지바깥쪽) 하였다.
백두산은 현재 야생화 천국이다.
원색의 야생화가 끝없이 펼쳐진 장관은 보는이로 하여금 백두산의 신비를 확 느끼게 해준다.
*옥주봉에서 백운봉 가는길에 핀 노란만병초
노란만병초는 만병을 치료한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로운 약초이면서도 이렇게 이쁜다니....
*라색 두메자운
이 꽃은 두메돔부,장백백두라고도 한다는데 장백은 백두산을 뜻하기에 백두산의 야생화 의미가 강한가 보다.
쌍떡잎 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리해살이풀.
백두산에는 여름에 큰원추리·금매화·노란 만병초·바이칼 꿩의 다리·하늘매발톱 등 1800여종의 야생화가 초원을 수놓는다고 한다.
트레킹단은 한허계곡 백두산 맑은물가 초원지대에서 야영을 했다,
미리 준비해간 텐트 4동을 설치하고 백두산의 밤풍경에
흠뻑 빠지는 호사를 누렸다.
*백두산 초원지대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다
백두산 야영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상배씨는 재주도 많으셔.
이번에 백두산을 7번째 찾은 이상배씨는 “야영을 함으로써 백두산 일몰과 일출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며 “백두산은 차로 올랐다 바로 내려오는 것보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로 산을 찬찬히 둘러보면 더큰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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