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백당(월성 손씨 종택).

2009. 7. 16. 10:50대한민국 가문 탐구

월성 손동만씨 가옥(중요민속자료 제 23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에 위치한  이 건물은 양동 월성 손씨의 종택이다.



'서백당'혹은 '송첨'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건물은 양민공 손소(1433~1484)가 건립하였다.

이곳은 그의 아들인 우재 손중돈과 그의 외손자인 회재 이언적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서백당의 안채에 가보면 맨 오른쪽 작은문에 '삼현선생지지'라는 한자가 있으며,이곳에

세명의 현인이 태어난다는 풍수적인 면이 있는데 현재 두명의 현인이 태어 났는데,

남은 한사람이 누구일지 참으로 궁금하기도 하다.

건물의 구조는 ㅡ자형 대문채안에 ㅁ자형의 안채가 있다.

대청6칸,안방,3칸,부엌2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래채의 중심칸이 안대문이고 그 왼쪽은

2칸의 마루 고방이며 오른쪽은 큰 사랑방과 사랑대청이 있다.

높은 돌기단위에 있는 사랑 대청은 마루둘레에 평난간을 돌린 누마루이다.

사랑대청옆 정원쪽으로는 짧고 상직적인 담장이 있으며 정원 위쪽에 사당이 있다.

조선 초기 양반집의 일반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종가 로서의 규모와 격식을 갖춘 가옥이며

사랑마당에 있는 향나무는 경북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경북 기념물 제8호)

 

*고방이란?=전통가옥에서 가정용 창고와 같은 기능을 하는 공간을 말한다.

          마루 고방과 바닥이 없는 고방으로 나뉜다.

         쉽게 설명하면 곳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데 보통 안방과 부엌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데 특히 채광과 환기가 잘 되도록 설계한다.

 

전에 고방을 노인이 기거하는 방이란 말을 한옥구경을 하던 사람들이 얘기하던 말을 들어서

올려 본다.

출처 : 호진이의 집짓는 이야기.
글쓴이 : 도편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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