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8. 12:29ㆍ말글경
ㅅㆁ-ㅅㆁ=ㅅㄹ-ㅅㄹ
1. 살랑-살랑-바람이 분다
2. 새록-새록- 생긴다
새록-새록-생각이 난다
* ‘생기다’ 앞에 ‘새록새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소록-소록-아기가 잔다
소록-소록-비와 눈이 내린다
=보슬-보슬-비와 눈이 내린다
4, 서리-서리-포개어 감다
5. 시름-시름-앓다
6. 서로-서로-돕다
* 한자어로 ‘상호(相互)’ ‘호상(互相)’인데 우리말처럼 ‘서로-서로’의 구조입니다. 원래는 ‘상호-상호’ 혹은 ‘호상-호상’이라 했을 것입니다.
7. 설레-설레-흔들다
=설-설-흔들다
8. 슬렁-슬렁-느리다
스렁-스렁-느리다
=느릿-느릿-하다
* 슬슬, ‘슬렁’을 늘이면 slow[슬로우]가 정확히 나옵니다.
9. 솔랑-솔랑-빠져 나가다
=솔래-솔래-빠져 나가다
10. 술렁-술렁-소란하다
* 한자어 ‘소란(騷亂)’도 원래 우리말에서 나온 한자어임을 ‘술렁-술렁’이 정확히 증언합니다. 원래 한자어도 2번 반복하여 ‘소란-소란’이라 했을 것인데 차츰 고대 한민족에게서 멀어지면서 반복하는 법칙을 잊어버리게 된 것이라 추정합니다.
11. 사락-사락-맞닿다
사락-사락-눈이 내린다
12. 사륵-사륵-쓸린다
사르륵-사르륵-쓸린다
* ‘쓸다’ 앞에는 ‘싹-싹’이 있었고, ‘쓸린다’ 앞에는 ‘사륵-사륵’이 있었습니다.
13. 살래-살래-꼬리를 흔든다
14. 실룩-실룩-실그러진다
15. 서름-서름-서먹하다
=서먹-서먹-서먹하다
16. 수리-수리-흐릿하다
17. 소락-소락-경솔하다
18. 수럭-수럭-시원하다
= 시원-시원-시원하다
19. 새롱-새롱-까불면서 찌껄인다
20. 살랑-살랑-가만히 행동한다
=가만-가만-가만히 행동한다
21. 소리-소리-소리 지른다
* ‘소리 지른다’ 앞에 ‘소리-소리’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22. 수런-수런-수선스럽다
23. 사리-사리-연기가 올라간다
24. 스름-스름-천천히 움직인다
=슬금-슬금-천천히 움직인다
* 두 번째 초성 ㄱ이 ㄹ에 밀려나는 자료입니다.
25. 솔레-솔레-숨기다(전남 방언)
* 숨다/숨기다 앞에도 ‘솔레솔레’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6. 시룽-새룽-심란하다
=싱숭-생숭-하다
* 한자어 ‘심란(心亂)하다’와 ‘산란(散亂)하다’가 나온 곳입니다.
27. 소로-소로-살살하다
28. 솔락-솔락-조금씩 쏟아지다
28. 솰랑-솰랑-끓다(북한어)
보통 ‘보글-보글-끓다’인데, ㅅ이 아직도 북한어에 남아 있습니다.
영어 단어는 simmer이고, 독어는 sieden[지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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