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강건(剛健)하다’일까요?
2022. 12. 11. 04:26ㆍ말글경
왜 ‘강건(剛健)하다’일까요?
보통은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의문이지만 이제 해결됩니다. ‘굳셀 강(强)’이고 ‘굳셀 건(健)으로 ’굳셈‘이 2번 나올까요? 물론 ‘굳셀 건’을 ㄱ의 ㄷ/ㅌ의 ‘튼튼할 건’이라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3마디 법칙에서 나와 2마디 단어가 된 후 서술형임을 강조하기 위해 ‘-하다’를 붙입니다.
그래서 우리말식 표현으로 3마디는 ‘굳셈-굳셈-굳세다’ 이고, 2마디에 ‘-하다’를 붙이면 ‘굳셈-굳셈-하다’인 것입니다. 이런 2마디에 ‘-하다’ 붙이는 법칙이 한자어가 되어 ‘강건(剛健)하다’로 나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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