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가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change가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이전에 ‘바뀌다’와 ‘변화(變化)하다’와 관련된 많은 단어들을 각 나라 언어에서 살펴 보았습니다. ‘바뀌다’의 동의어 우리말은 ㅳ의 ㄷ의 ‘달라지다’입니다. 즉 ㅼ 의 ㄷ이라는 것이고, 이는 ㅈ/ㅊ으로 나타난다 했습니다. 그러면 ‘바뀌고-달라지다’는 한자어 무엇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변천(變遷)하다’입니다. 보통 천자문 공부하면서 ‘옮길 천(遷)’만 외우지만,

 

'遷': 네이버 한자사전 (naver.com)

여러 동의어에 ‘달라지다’도 있습니다. 측 ‘옮길 천’이라 해도 되고 ‘달라질 천’이라 해도 되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이전에 ㅂ에서 vary를 찾아 보았는데 잘 사용되는 단어는 ‘다양성’의 variety입니다. 방향을 바꾸면 ㅂ의 veer이 됩니다. ‘달라지다’의 ‘다르다’는 영어 단어 differ이고, 형용사형은 different입니다. 그러면 중요 단어 change가 남는데 바로 이 단어가 한자어 ‘천(遷)’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변-천(變-遷)’이란 영어 단어로 vary-change인 것입니다.

 

 

'fluctuate': 네이버 영어사전 (naver.com)

다음 또 중요한 단어 ‘fluctuate/변동을 거듭하다’가 있는데 이 단어는 ‘변동(變動)’의 ㅂ 부분이 fluc이고, ‘동’의 ㄷ/ㅌ이 tu이고, ‘-하다/되다’가 ‘-ate’입니다. 영어 단어 사전에 모음을 중심으로 마디 구분을 했는데 역시 3마디입니다. 이는 이미 고찰했듯이 고대/현대 우리말, 고대/현대 티벳어, 한자어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일어 단어는 かわる[가와루]인데 이는 우리말이 ㅳ의 ㄷ의 ‘달라지다’로 나타난 것이고, ㄷ의 상대 ㄱ이 ‘가와루’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말에 대응시키자면 ‘고쳐지다’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변동(變動)하다’의

'動': 네이버 한자사전 (naver.com)

‘동(動)’에는 ‘움직이다’ 기본 뜻 외에 ‘변하다’가 있습니다. 즉 ‘바뀌고-달라-지다’가 그대로 ‘변동(變動)하다’가 되고 다음 ‘변천(變遷)하다’가 되고 ‘바뀌다’의 종성 ㄹㆁ 이 늘어져 ㅎ 된 것이 ‘변화(變化)하다’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영어 단어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바뀌고-달라지고-하다

변(變) -동(動)-하다

vary- differ

fluc- tu –ate

 

변(變)-천(遷)-하다

vary-change

 

ㅄㅇ 의 ㅅ에서 shift/switch가 되고

ㅁ 되어 morph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