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끓이다, 물 끓임의 티벳어 고찰
2022. 11. 6. 03:29ㆍ하늘첫말
‘보글보글 끓이다’ 의 티벳어가 확인하는 우리말과의 동질성 (tistory.com)
이어서 .....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361쪽>>
ཆུ་ སྐོལ[chuf köf/추 f 쾨 f]<동사> 물을 끓이다
‘물’을 ‘추’라 하는 것은 ‘수(水)’의 ㅅ/ㅼ의 ㅊ입니다. 두 번째 마디 문자상 표기는 [skol/ᄸᅩᆯ]인데 ㅺ이 ㅅㅋ 된 형태입니다. 즉 우리말 ‘끓이다’의 ㄲ이 된 ㅺ과 같은 것입니다.
어순은 ‘목적어 + 동사’ 구조로 같습니다.
다음 명사입니다.
ཆུ་ ཁོལ[chu f khöf/추 f 쾨 f ]<명사> 끓는 물, 끓인 물
ཆུ་ ཁོལ་མ [chu f khöf ma f/추 f 쾨 f 마 f]<명사> 끓는 물, 끓인 물
두 단어 중 위의 문자상 발음 표기는 [추 콜]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물 끓임’인데 종성 ㄹㆁ 중 ㄹ 만 남은 형태이고, 아래 단어는 종성 ㄹㆁ 이 ㄻ 된 후 ㅁ이 분리된 형태로서 우리말 종성 ㄻ 과 같은 형태입니다. 즉 ‘-마’로 분리된 티벳어 꼬리말은 우리말 중 ‘개미/매미’의 ‘-미’에 해당하는 단어입니다. 어순은 우리말이 주로 ‘물’이란 명사 앞에 ‘끓는/끓인’을 붙이지만, ‘물 끓임’이라 해도 의미는 통하니 역시 우리말과 같은 명사형 만들기입니다.
'하늘첫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쉽게 읽는 석보상절 19, 경진출판, 나찬연님 (0) | 2023.01.15 |
---|---|
이제 태고 언어를 추정합니다. (0) | 2023.01.13 |
‘번드치다’의 옛말 ‘번ᄃᆡ티다’의 의미를 사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0) | 2022.10.30 |
가다 다시 고찰 (0) | 2022.10.26 |
우리말과 독어의 ‘구’의 어순 고찰 (0) | 2022.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