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5. 16:48ㆍ우리 옛말 공부
믈레/문ᄅᆡ/ᄌᆞ애=물레
물레의 옛말은 ㅁ의 '믈레/문ᄅᆡ'가 있지만 'ᄌᆞ애'도 있습니다. ㅄ/ㅁㅅ 에서 ㅅ이 ㅈ 되어 ‘ᄌᆞ애’가 됩니다. 즉 한자어 ‘차(車)’가 되기도 하는 우리 옛말입니다. 본래는 ‘ꥱᆞᆲ’-->‘ꥱᆞᆶ/ㅁ슳’-->‘ㅁ슬해’--->‘믈ᄒᆡ 와 사ᄒᆡ’ 로 분리---> ‘믈ᄒᆡ’는 ‘믈ᄅᆡ /문ᄅᆡ’, ‘사ᄒᆡ’의 ㅅ이 ㅈ 된 후 ‘ᄌᆞ애’가 됩니다. ‘물레’의 뜻은 무엇일까요? ‘돌림판’이니 ‘ㅯㄷ’에서 ㅁ은 ‘물레’이고, ㅅ은 ㅈ 되어 ‘ᄌᆞ애’가 되고, ㄷ은 ‘돌다의 돌림판’이 됩니다. ‘돌림판’ 앞에 ㅁ 이 있던 것이 ‘물레’입니다. 영어는 실 잣는 물레는 ‘spinning wheel’이고, 도자기 만드는 물레는 ‘pottery wheel’입니다. ㅂ은 ‘바퀴’가 되고, 영어 단어는 wh의 wheel이 되는 것입니다. ㅁㄷ의 ‘돌다’에서 ㅎ-ㅈ 되어 ‘회전(回轉)’이 됩니다. 영어 단어는 ㄷ이 ㅌ 되어 turn이 되고, ㄹ-ㄷ/ㅌ의 rotate가 되고, ㅅ에서 spin이 되고, ㄹ-ㅂ은 revolve가 됩니다. 일어 단어로 いとくりぐるま[이토쿠리쿠루마/糸繰り車]라고 하는데 ‘실’의 ㅄ이 ㅇ 되어 ‘이토’라 하고, 繰(조/소)는 ‘쿠루’로 하고, ‘쿠루마’는 ‘굴러가는 차’를 말합니다.
‘물레’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여기서는 역사적 자료가 있으니 적어 보겠습니다.
<< 흑도의 고향-용산문화 도기 제조를 특색으로 하는데 회전대를 이용해 도기를 제작하는 방법이 특히 발달했다. 물레를 이용한 제작 기술이 보급되면서 제도 기술은 새로운 발전 단계로 진입했다. (중략)>>
-조영현님 옮김의 문명의 새벽 원시시대, 시공사,126-127쪽-
우리가 늘 보는 우리 토기 제작의 도구 물레가 바로 용산문화 시기 동이족-우리 선조 일부라 예측, 편의상 중원 배달족이라 함-에 의해 개발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제가 탐구한 언어학적 공부와 일치하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한자어로 ‘배차(坏車)’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배’란 ‘아직 굽지 않은 질그릇’을 말합니다. 만약 중원인들이 먼저 만들었다면 한자어로 ‘배차’라 했을 것이니 ‘물레’란 고유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고대 한국인이 가장 먼저 만들었고, 이는 역사적 사실과도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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