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방언: 부생우/부새우=곤쟁이
2022. 6. 26. 05:20ㆍ하늘첫말
강원 방언: 부생우/부새우=곤쟁이
합용 병서 ㅲ에서 ㅂ은 ‘부’가 되고, ㄱ은 ‘곤’이 됩니다. ‘생우’의 ㅅ에서 ㅈ 되어 ‘쟁이’가 됩니다. 옛말은 ‘권쟝이’입니다. 여기서 ‘권’이란 ‘작다’라는 것으로 사람에게는 ‘꼬마’에 해당합니다. 즉 ‘꼬마 새우’가 ‘권샿ᄇᆡ’ --->‘권샿ᄫᅵ’ -->‘권샹이’ 가 되고, 옛말 ‘권쟝이’가 되고 현 표준어 ‘곤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a kind of tiny shrimp라 합니다. 그래서 ‘부-’란 접두어가 이번에는 ‘크다’가 아니라 ‘작다’란 뜻입니다. 더 정확히는 ‘작다’의 옛말은 ‘햑다’입니다. ㅲ에서 ㅂ은 ㅸ을 거쳐 ‘햑다’가 되고, ㅺ/ㄱ은 ㅈ되어 ‘작다’가 됩니다. 그래서 경남 방언 ‘곤새비’가 있는 것으로 ‘쟁이’가 ‘새우’라는 것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 tiny는 ㅲ에 상대하는 ㅳ의 ㅌ의 tin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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