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방언: 부락쟁이/구락쟁이=아궁이
2022. 6. 25. 14:23ㆍ하늘첫말
충남 방언: 부락쟁이=아궁이
‘부락’은 ‘불’이고, ‘쟁이’는 ‘구멍’의 ‘궁이’에서 나온 것으로 ㅺ/ㄱ에서 ㅈ 된 것입니다.
합용병서 ㅲ 다음 ‘불’의
초성 ㅂ이 ㅸ 된 후 ㅇ의 현 표준어가 나왔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fireplace 혹은 furnace 라 합니다. 한자어는 ‘화구(火口)’라고 하니 역시 우리말 ‘븗궇히’에서 나온 단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은 ‘불궁히’를 거쳐 다양한 표현이 되고, 옛말 ‘아귀’
를 거쳐 ‘아궁이’가 됩니다. 한자어는 ㅂ에서 ㅸ을 거쳐 ‘화(火)’의 ㅎ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한자어 ‘분구(焚口)’일 경우는 우리말 ‘븛굻’에서 나온 것이 분명한 한자어이니 ‘아궁이’를 처음 만든 사람이 고대 한국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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