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찌=겹
2022. 5. 21. 11:04ㆍ하늘첫말
부찌=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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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언 ‘부찌’를 통해서 ㅴ에서 ‘부찌’와 ‘겹’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은 ㅲ이 ㅍㄱ 되어 표준어 ‘포개다’가 됩니다. 한자어 ‘겹칠 복/부(複)’은 제주 방언 ‘부찌’의 ‘부’이고, ‘겹 층(層)’의 경우 ㅺ이 ㅈ/ㅊ 된 경우입니다. 영어는 ㅂ이 f 되어 fold 되고 ㅺ/ㅼ 은 stack이 됩니다. 그래서 ㅅ은 우리말에서 ‘쌓다’, ㅄ은 ㅁㅅ되어 ‘무ᅀᅳ다’란 옛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말의 ‘포개다’의 ㅍ 이전의 ㅂ과 한자어 ‘복/부’의 초성 ㅂ을 확인할 수 있는 제주 방언입니다. 다음 제주 방언에서 파생어 ‘부찌다(붙이다)’를 보겠습니다. 그래서 ‘겹치다/포개다’와 약간 다른 의미의 ‘붙이다’의 원래 공동 조어 형태의 ‘부찌다’가 제주 방언으로 남아 있습니다. ㅴ은 ‘부찌’와 ‘겹’으로 ㅵ은 ㅷ 되어 ‘붙이다[부치다]’가 되고 한자어 ‘부착(付着)’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