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언: 봉덕화리=아궁이 , 충북 방언: 보가리/ 벅고래/ 고랫구녁=아궁이 , 강원 방언: 부강지
2022. 5. 14. 10:06ㆍ하늘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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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언: 봉덕화리=아궁이
충북 방언: 보가리/ 벅고래/ 고랫구녁=아궁이
강원 방언: 부강지
‘봉덕화리’만 보고 ‘아궁이’란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다른 방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충북 방언 ‘보가리/벅고래/고랫구녁’이 있는데 ‘보가리’는 무엇일까요? 충북에서 ‘벅고래’라고 하니 ‘보/벅’은 ‘불’을 말합니다. 그러면 다음에 오는 ‘고래/가리’는 무엇일까요? ‘바다의 고래’라고 황당하게 해석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기서 앞의 ‘고래’는 ‘구들장 아래 불과 연기의 길’을 말하고 ‘고랫구녁’의 ‘구녁’은 바로 ‘구멍’이고 ‘가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아궁이’는 원래 ‘ᄇᆞᆶ궇ᄒᆡ’에서 ‘보궁히-->바궁이-->아궁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주 방언 ‘봉’은 ‘불’이고, ‘덕화리’는 ‘구멍’의 ㄱ에 대하는 ㄷ입니다. ‘덕흘’에서 늘어져 ‘덕화리’가 됩니다. 영어는 연료/fuel의 구멍/hole 이니 fuel hole이 되고, 영어에도 구멍 hole이 나옵니다. 불 fire을 피우는 장소 place이니 fireplace가 되고, ㅂ이 f 되어 furnace가 되기도 합니다. ‘불구멍’은 한자어로 ‘분구(焚口)’와 ‘화구(火口)’로 나타나니 거의 우리말 ‘아궁이’ 비슷한 음가로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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