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복습, 연하도?

 

보통 현재 이현을 연하도라 합니다.

 

사전에 이렇게만 나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62637&cid=42635&categoryId=42635 

연하도

그러면 누구나 이현이 연하도의 수도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학술 논문을 다시 보겠습니다.

연나라 천도.pdf

0.61MB

앞에서 소개해 드린 논문을 자세히 보십시오.

<<이와 관련된 문헌 기록을 증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발견되었다. 
바로 1966년과 1979년에 河北 容城縣 晾馬臺鄕 西北陽村에서 춘추전국시
기에 해당하는 銅壺 1건, 銅鼎 1건, 銅壺蓋 2건을 발견한 것이다.9) 그 중 
‘左征’, ‘西宮’, ‘右征尹’10) 등의 글자가 새겨진 기물의 발견과 그 기물 연대

가 춘추전국시기라는 점11)이 주목된다. 또 1981년과 1984년 재실시된 고고 
발굴 조사에서 容城縣 晾馬臺鄕 南陽村 부근의 고성(燕國城)과 ‘晾馬臺’ 등
의 두 좌의 대형 춘추전국시대의 臺地에서 문화유지를 발견하였고 이곳에
서는 40여 건의 문물이 출토되었다. 이 중 고성(燕國城) 유지에서 ‘易市’ 
陶文을 가진 陶碗 1건, 陶罐 1건이 출토된 점으로 볼 때 이 지역은 易都 소
재지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결론 부분입니다.

<< 앞선 분석을 통해 
춘추시기 연국의 도성지는 臨易으로 그 지역은 현재 容城縣 南陽 유지이며, 
춘추시기 桓侯 시기에 천도하여 적어도 29대 簡公 시기까지 춘추시기 연국
의 도성으로 기능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단 그 중간에 다른 지역으로 
천도하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南陽 유지에서 3㎞ 떨어진 古賢村
은 전국시기인 36대 文公 시기에 천도한 易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簡
公 이후부터 文公까지의 중간시기에 계속 南陽 유지가 사용된 것인지 아니
면 다른 지역으로 천도하였던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

 

먼저 위 논문에 언급된 용성현 남양을 찾아 보겠습니다.

 

용성에서 남양까지 거리가 얼마일까요?

무려 15. 2km 이고 걸어서 3시간 6분 거리입니다.

이제 추적의 종결에 대한 감이 오시나요?

현 이현까지 거리는 얼마일까요?

이현에서 용성 남양까지 : 65. 3km, 걸어서 13시간 20분

 

물론 말타면 거리 멀다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감을 위해 서울에서 어디까지 일까요?

이번에는 네이버 지도에서 재어 보겠습니다.

 

평택과 안성 정도 위치입니다.

 

고대에 모두가 자동차 타고 다니지 않았겠지요? 고대에 모든 군사들이 기마병이었을까요?

얼마나 먼지 궁금하시면 한번 도보로 걸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군사들이 걸어 갔을까요? 뛰어 갔겠지요.

 

 

다음 세형동검의 '망도/왕두' 위치를 다시 보겠습니다.

 

정확히 북경에서 보정시를 거쳐 거의 일직선 상에 있습니다.

 

세형동검을 지닌 군사력이

이현을 점거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BC5~4 세기 이현과 북경의 명도전과 거푸집은 고조선 화폐라는 것입니다.

실제 명도전은 보정시까지도 나오고 석가장에서도 소량나옵니다.

 

그러면 왜 착오를 일으켰는가?

진시황 장성의 오류, 우리 문화와 중원 문화에 대한 선입관, 발굴 유물의 부족과 직접 발굴 주관할 수 없는 땅, 거리에 대한 오류, 결정적인 것은 연 나라 천도에 얽힌 지역과 지리에 대한 정보 부족 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