ㅴ/ㅵ에서 ㅄ 의 ㅂ과 ㅅ 초성 고찰 -1
2021. 11. 8. 20:02ㆍ우리 옛말 공부
ㅴ/ㅵ에서 ㅄ 의 ㅂ과 ㅅ 초성 고찰
1. 비슷하다, 고만고만하다, 비듯하다(방언), 헨둥하다(방언)=방불(彷佛/髣髴)하다, 비등(比等)하다
함남 방언에 ‘헨둥하다’도 있으니, ㅵ 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평북 방언에는 ‘비듯비듯하다’ 라고 합니다. 두 번째 초성이 ㅼ 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ㅺ 은 ‘고만고만하다’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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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다’의 옛말은 ‘ᄲᅥ즛ᄒᆞ다/이셧다/이셧ᄒᆞ다/ᄲᅧ즉ᄒᆞ다’ 이고, 평북/함경 방언에 ‘비듯하다’가 있습니다. ‘비듯하다’는 ‘비ᄯᅳᆺ하다’에서 나온 표현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비듯하다’는 한자어 ‘비등(比等)하다’가 됩니다. 우리말 ‘비-’ 자체도 ‘ㅽ’이라는 합용병서에 나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ㅴ에서 ㄱ은 ‘고만고만’이 됩니다. ‘방불하다’의 ㅂㅂ 은 우리말 ‘비슷비슷하다’의 축약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