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글다=곤두서다
2021. 11. 5. 23:34ㆍ우리 옛말 공부
숫글다=곤두서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72926e6f3c09495181c97d47a9406fa5
한자어로 ‘두려울 송(悚)’인데 고어로 ‘숫그러 숑’이라 자료에 적혀 있습니다. 이미 제가 ‘상어’의 ‘두루치’에서 밝혔듯이 ㅼ에서 ㅅ 은 ‘숫글다’입니다. ㅂ에서 f된 영단어가 fearful, frightened 인데, ㅺ 은 scared 가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 옛말 ‘숫글다’가 scared입니다. 워낙 사용을 안하다 보니 이런 단어가 있는지 조차 모르게 된 것입니다.
‘숫글다, 송(悚), scared’ 는 ㅅ 초성으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