섥=설기
2021. 10. 29. 15:06ㆍ우리 옛말 공부
섥=설기
https://ko.dict.naver.com/#/entry/koko/929a50d058b045528f208e680b588ada
먼저 ‘설기’의 의미부터 보겠습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a946513fee3c4c38824836a0a2cab172
<< 싸리채나 버들 채 따위로 엮어서 만든 네모꼴의 상자. 아래위 두 짝으로 되어 위짝으로 아래짝을 엎어 덮게 되어 있다. >>
옛말은 ‘섥’인데 종성은 ㄼㄱ 의 ㄺ 이라 보면 됩니다. ‘섥’의 한자어는 ‘상자/섥 협(篋)’, ‘상자/섥 ᄉᆞ(笥)’라고 하니 ㅄ에서 ㅂ의 ㅎ 은 ‘협’, ㅅ은 ‘ᄉᆞ’ 인 것이고 현대어는 ‘상자(箱子)’의 ‘상’이 되는 것입니다. '상자'란 ‘네모난 그릇’이니 ㅄ 다음에 ‘그릇’의 ㄱ 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ㄷ은 ‘담는 통’이 됩니다. ㅂ은 영어 box 이고, ㄱ 은 case입니다.
그래서 우리말 ‘섥’의 ‘섧/섫’에서 한자어 ‘상(箱)’이 나왔고 ‘섥’의 원래 합용병서는 ‘ᄡᅥᆰ’이었으니 모든 상자를 만든 원조도 고대 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옛말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섭=섶 (0) | 2021.10.30 |
---|---|
섨날 =설날 (0) | 2021.10.29 |
모두/모든 제(諸) (0) | 2021.10.29 |
수도 서울과 서라벌 의 정체를 밝힙니다. (0) | 2021.10.29 |
설피다=설피다, 성기다 (0) | 2021.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