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임말 바깐=방앗간
2020. 12. 26. 19:50ㆍ방언, 탯말 고찰
줄임말 바깐=방앗간
일단 먼저 줄임말 부터 고찰합니다.
'방아' 를 줄여 '바'라 합니다.
다음 가장 중요한 것은 '간(間)' 입니다.
위 사전에 '간'을 한자어라 표기합니다.
그러면 한자어 間 을 살펴보면, 22개의 의미 중에 '집' 이란 의미가 없습니다.
전남 방언을 보겠습니다. '방엣실'
경남 방언을 보겠습니다. '방아실'
왜 '실'이라 했을까요?
이것은 앞에서 공부한 '채' 입니다.
'채' 의 고어는 '좌'로서 ㅅ이 ㅈ 된 것입니다.
안채=안 ㅅ간
ㅅ 에서 ㅈ 되면 집이고, ㅅ 그대로 남은 것이 '실' 입니다.
ㄱ은 제주 방언 '거리' 이고 한자어 가(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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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기에서 말한
방앗간은 '방앗 ㅅ간' 에서 '방앗실'과 분리된 '방앗간' 인 것으로
한자어 間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수라간의 간도 우리말이고, 수라는 한자가 아니라 '부엌' 즉 '브섭'의 '섭' 부분입니다.
정짓간, 모두 우리말인데 -간을 한자어라 굳이 적어 놓았지요?
'수라' 의 ㅅ 이 ㅈ 된 것이 '정지'입니다.
그래서 '뒷간' 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