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을 통한 가람(강) 고찰
2017. 7. 19. 08:10ㆍ환국대동세계어사전
도랑을 통한 가람(강) 고찰
앞에서 가람, 구름, 바람, 사람 의 '름' '람'은 종성 ㅀ 의 변음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그 증거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도랑은 작은 내, 가람은 큰 내 입니다.
도랑의 옛말은 '돌' 혹은 '돓' 입니다.
종성 ㅀ 이 늘어져 '랑' 이 되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고, ㄹ 에 원래는 ㅎ 도 붙어 있어
ㅀ 이 최고 원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람의 옛말도 '갈' '갏' 임을 추리할 수 있고,
더구나 한자어 '강(江)'의 종성 ㅇ 을 통해 ㅎ 의 변음을 더욱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랑의 경우 한자음은 무엇일까요?
http://hanja.naver.com/hanja?q=%E7%80%86
독(瀆), 역시 우리 원 발음 '돓' 에서 ㅎ 이 ㄱ 으로 변했습니다.
가람에 강(江), 도랑에 독(瀆), 고랑(밭고랑)에 견(畎), 과연 우연히 가능할까요?
도랑의 경우, 원 음가는 매(賣)입니다.
하지만 우리말 '도랑/돓' 에 맞추어 '독'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환국, 배달국의 찬란한 문화적 역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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