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리 조부님의 상소를 분석합니다.

2009. 1. 18. 23:36가림토연구

최만리 조부님의 상소를 분석합니다.

 

 

 

이제 최만리 조부님의 상소문을 보겠습니다.

 

정치적 입장인 사대모화(事大慕華)가 아니라

그 분의 언어학적 견해에만 집중합니다.

 

 

 

< 곧 글자의 형태는 비록 1) 옛 전문(篆文) 을 모방했다 하나

2) 사용하는 음과 3) 합자(合字)가 4)옛것과 모두 반대되는 까닭

(중략) ...>

 

 

출처: 실증 한단고기, 139쪽, 이일봉님, 정신세계사

 

 

1) 진나라 이사의 전문(篆文)이 아니라 한자로는

고지전문(古之篆文)으로 진나라 이사의 전문 이전의 문자임을

나타냅니다.

 

 

2) "사용하는 음" 이란 상형문자가 아니라 한글과 같은 고대한글이란

의미이고 알파벳과 같은 자모(子母:닿소리와 홀소리) 문자라는 것입니다.

 

 

 

3) 합자는 훈민정음의 초성자음 결합이 옆으로 결합인데,

고대 한글은 위아래 결합이라는 것입니다.-명도전의 고대 한글이

증명합니다.

 

자모음 결합도 세종의 훈민정음 결합과 다르다는 것으로

역시 명도전의 고대 한글 자모음 결합이 상하좌우 어느 곳이나

가능한 것으로 이는 세종의 가로선 들어간 모음은 아래에

세로선 들어간 것은 오른쪽에 붙여라는 규칙은

고대한글의 자유로운 결합을 제한한 결합 규칙입니다.

 

 

 

4) 옛 것과 모두 반대라는 것은

어떤 고대 한글이 있었고 이 고대 한글의 법칙을

반대로 변형했다는 것입니다.

 

최만리 조부님을 비롯한 당대의 조선 초기 학자 집단은

모두 고대한글의 존재와 언어 법칙에 통달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천천히 상소문만 읽어도 고대한글의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