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4. 22:08ㆍ하늘첫말
마고리=막새
‘수막새’를 ‘막새’라 하는데 학습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한쪽 끝에 둥근 모양 또는 반달 모양의 혀가 달린 수키와를 ‘막새’라 하는데, 이를 한자를 빌려 ‘막사(莫斯)’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다. 국어생활백서(김홍석 저)>>
우리 고유어라고 제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정보의 설명도 제대로 했습니다.
<<현대 국어 ‘막새’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막새’는 ‘막’과 ‘새’가 결합한 것이다. ‘새’는 “기와”의 의미인 ‘디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를 ‘기와’라 해석하니 ‘마고리’의 ‘고리’가 ‘기와’인 것입니다. ‘기와’를 검색해 보면 원래 우리말은 ‘디새’이고, ‘지새’를 거쳐 현재 ‘기와’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디새’가 왜 ‘기와’의 ㄱ이 되었나요? 바로 ㄷ이 ㄱ 되고, ㄱ이 ㄷ 되기 때문입니다. 위 자료를 통해서 보더라도 ‘기와’를 처음 구운 것은 ‘고대 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와(瓦)’의 초성 ㅇ은 우리말 ㄱ/ㄷ이 생략 된 후 나오기 때문입니다.
영어 단어는 roof tile입니다. 일어 단어로 かわら/瓦[카와라]로 훈독하니 우리말 ‘기봘/기왈’의 ㄱ-ㅂ/ㅇ 이 ㅋ-ㅇ 된 것입니다.
독어 단어로 ‘벽돌/기와’를 Ziegel[지걸]이라 하니 우리말 ㄱ/ㄷ이 ㅈ 된 것입니다.
'खपड़ा': 네이버 힌디어사전 (naver.com)
힌두어 단어로 खपड़ा[카바라]라고 해서 일어 단어 かわら/瓦[카와라]와 거의 같은 것은 우리말 ‘기와’의 ㄱ-ㅂ 에 연유하는 것입니다.
'하늘첫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어인가 우리말인가? (0) | 2022.08.25 |
---|---|
술의 ㅅ은 ? (0) | 2022.08.25 |
달의 비밀 , '괭가리'라 하는 이유 (0) | 2022.08.24 |
폴란드어 ‘돌/바위/보석’을 kamien[카미엔]을 이해하는 방법,헝가리어 ‘돌’의 kő[커]를 이해하는 방법, 터키어 taş[타쉬]를 이해하는 방법 (0) | 2022.08.24 |
몽골어와 일어에 나타나는 초성 ㅇ의 의미 (0) | 2022.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