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방언: 비가다=겨루다
2022. 7. 17. 18:58ㆍ하늘첫말
경남 방언: 비가다=겨루다
ㄱ은 ‘겨루다’ 앞에 ㅂ 있는 것이 바로 ‘비가다’입니다. ㄷ은 ‘다투다’이고, ㅅ은 ‘씨루다’가 되고, ㅎ은 ‘힐후다’가 되는데 ‘비가다’의 ㅂ이 ㅎ 되어 ‘힐후다’가 됩니다. 영어 단어에서 ㅂ은 vie가 되고, ‘겨루고 비가다’의 ㄱ-ㅂ이 ㅋ-ㅍ 되면 ‘ㅋ은 com + ㅍ은 pete =compete’ 가 됩니다. com-을 ‘같이, 함께, 서로’라고 해석해도 됩니다. ‘겨루고 다투다’의 ㄱ-ㄷ이 한자어에서는 ㄱ-ㅈ 의 ‘경쟁(競爭)하다’가 되고, 우리말의 ‘견주다’가 됩니다. ㄱ-ㅂ은 ㄱ-ㅎ 되어 ‘경합(競合)하다’로 나타납니다. ㅂ은 ㅎ 되어 ‘겨룰/막을 항(抗)’이 되고, ㅂ은 ㅁ 되어 ‘겨룰 묘(瞄)’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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