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로 증언하는 선조들

2022. 1. 19. 15:30우리 옛말 공부

고조선-장가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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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조선의 성립배경과 발전단계 시론, 한창균: 건국대학교 학과 부교수

 

 

 

지금까지 우리는 하가점 하층문화기의 청동유물이 나오는 유적의 범위와 연대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그러면 이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는 하가점 하층문화기가 어떻게 고조선 초기
의 성격을 보여주는 문화단계로 설정될 수 있느냐라는 것으로 집약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실마리를 두 가지 점에서 찾아보기로 하겠다. 하나는 체질인류학 분
야이다. 다른 하나는 하가점 하층문화의 원형이 홍산문화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홍산
문화(지도 2)에서 보이는 묘제, 곧 돌무지무덤과 돌널무덤의 형식은 비파형동검이 나오는
요령지방의 특징과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1) 체질인류학상의 접근:최근에 이루어진 하가점 하층문화기*의 체질인류학 연구(박선
주, 1992)는 청동기시대에 하북성 중북부와 한반도에 살았던 주민들은 현대 한국사람과

형태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들은 일찍이 동북아시아에서 뿌리를 내린 같은
갈 래의 혈연집단으로서 오르도스의 주민들과도 많은 유전자 교환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이들은 머리뼈의 최대길이, 최대너비, 높이에서 서로 공유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세계의 민족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 현대 한국사람의 머리뼈 높이(평균 140.0㎜)
는 하가점 하층문화기의 머리뼈 높이(평균 139.5㎜)와 거의 같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하가점 하층문화기 사람, 비파형동검을 내놓는 하가점 상층문화기 사람, 현대 한국사람 사
이에 보이는 체질인류학상 특징이 서로 닮은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이용된 하가점 하층문화기의 사람뼈 는 하북성 蔚縣의 움무덤[土坑竪穴墓]에서 나온 것이
다(張家口考古隊, 1987;張忠培, 1989). 이 유적은 하가점 하층문화가 북경시 서 쪽에까지 퍼졌
음을 알려준다. 중국 학자들은 이곳에서 나온 사람뼈가 東亞類型의 몽골인중과 아주 닮은 것으로
보고 있다(張家口考古隊, 1987). 위현에 있는 하가점 하층문화의 교정연대는 1510±165BC,
1525±150BC, 1415土230BC, 1320±150BC, 1095±130BC로 나왔다(考古硏, 1988). 중 국 학
자들은 신석기시대나 청동기시대 사람뼈 연구에서 한국 사람의 것을 비교자료로 이용하지 않고 있
기 때문에 그들이 내린 결론은 조심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1. 위현의 위치

 

 

위현 하가점 하층 연대는 BC 1500년전 의 전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한랭한 기후 탓으로 북방 초기 고조선인이 중원에 내려가면 상나라가 되고 북경 인근에 거주하게 되면서 위현에 뼈를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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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에 각 문화권의 고고학상의 지도가 있습니다.

이 지도를 보고서도 기존 역사 틀에 매여 사는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할지 모를 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