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언: 뻘겅하다=뻘겋다

충남 방언 : 뻘거나다=뻘겋다

제주 방언: 뻘겅하다=뻘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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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말이 ‘뻘거하다’ 였으니 ‘뻘거나다’가 나타납니다. ‘파라하다’와 ‘파랗다’, ‘하야하다’와 ‘하얗다’와 같은 경로에 ‘뻘거나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추론한대로 제주 방언에 ‘뻘겅-하다’가 정확히 나타납니다.

옛말 ‘파라하다’와 ‘하야하다’를 기준으로 보면, 옛말 그대로 제주 방언 ‘뻘겅하다’가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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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꺼멓다’의 제주 방언이 ‘꺼멍ᄒᆞ다’이니 역시 제주 방언이 우리말 결합 법칙을 잘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