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간하다=비관(悲觀)하다
2021. 11. 1. 10:55ㆍ방언, 탯말 고찰
경남 방언
비간하다=비관(悲觀)하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20fad285dad24ffab8b057b59f22d987
역시 한자어에서 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슬플 비(悲)’는 ㅄ에서 분리된 것이고, ‘볼 관(觀)’은 ㅲ에서 분리된 것입니다. 그래서 합용병서 ㅄ 과 ㅲ을 그대로 적자면 ‘ㅂ슯 ᄞᅪᆶ ᄧᅳ다’ 이고, 풀어서 적어보자면, ‘비슬볼관하다’가 되는 것입니다. ‘비슬’은 ‘슬플 비(悲)’가 되어 순서를 돌려 한자어를 익히지만, ‘볼관’은 우리가 천자문 배우는 방식 그대로인 것입니다.
이렇게 천자문이란 우리말과 한자어가 분리되기 전의 고대 우리말을 그대로 담아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는 ㅂ 이 ㅍ 되어 be pessimistic 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