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기다=줄이다, 깎다

셔기다=줄이다, 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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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값을 깎다’입니다. 옛말은 종성이 특별하게 ‘가ᇊ다/ 가ᇧ다’ 로 나타나고, ㅁ 이 있는 ‘무지다’로 나타납니다. ‘무지다’의 ㅺ 이 ‘깎다’이고, ㅈ 은 ‘줄이다’입니다. 원래 ㅅ은 바로 ‘셔기다’임을 알 수 있고, ‘깎다’를 ‘삭감(削減)하다’라고 합니다. 바로 우리말 ‘셔기고 깎다’의 원어 ‘셟/셝 깗 하다’에서 한자어 ‘삭감(削減)’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즉 우리말 ‘셔기다’를 지금 ‘깎다’처럼 사용했다면, 혹시나 한자어 ‘삭감’과 연결 지을 수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ㅅ에서 slash 가 되고 ㄱ에서 cut, curtail, clip이 되고, ‘아래로 re’ + ‘ㅼ 의 줄이다의 duce’=reduce 가 되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