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 옛말에 ‘가치’라고 되어 있습니다.

먼저 오병상 기자님이 쓴 글이다.

 

<<조세용 교수 (건국대)는 각종 문헌을 통해 고유어로 정착한 한자어를 찾아내 정리, 최근 고려대 민족 문화 연구소간 민족 문화 총서 49권『한자어계 귀화어 연구』로 펴냈다.>>

news.joins.com/article/2678682?fbclid=IwAR1M_pyz9RP2t78HR1gKNUCHTry_GMhGMubQZRt_sgYdkQx3WBW5xkADFmU

[출처: 중앙일보] "「거지」「시금치」 어원은 한자“

 

다음 한 단어만 보겠습니다.

 

「까치」는「간챡(건작)」이「간챠」>「간치」>「가치」로 변한 결과다

 

[출처: 중앙일보] "「거지」「시금치」 어원은 한자“

 

 

굳이 우리 국어 사전 들쳐 볼 필요 없이 그냥 우리말입니다.

 

그래도 한자어인지 국어사전을 들쳐 보겠습니다.

ko.dict.naver.com/#/entry/koko/3b05a905cd964fd199dab33e43a162d4

국어사전 옛말에 ‘가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원래 우리말 ‘갈ᄒᆡ’에서 ‘가ᄒᆡ’ -->‘가티’-->‘가치/ 갓치/ 간치’가 된 것입니다.

 

한자어로도

zh.dict.naver.com/#/entry/zhko/56e3fca5fa0540a2b9b759fbf5f41cf9

현 중국어로도 ‘희작(喜鵲)’이라 하지 ‘건작(?鵲)’ ‘간작(鳱鵲?)’ 하지 않습니다.

 

삼라만상에 ‘-ᄒᆡ’를 붙인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학설이고

사전에 엄연히 순 우리말이라 등재된 것도 한자어 유래라고 하는 것입니다.

 

‘까치 작’이란 것은 우리말 ㄱ 앞에 원래 ㅅ 있으니 ㅺ 이 한자어 ㅈ 된 것입니다. 우리말은 ㅅ 탈락 후 ㄱ 되어 ‘가치’, 다음 강음화 ‘까치’가 된 것입니다.

 

이는 위 학설은 제 학설을 공부하지 못한 결과라고 봅니다.

 

늘 안타깝습니다.

----------------------------------------

 

추가) шаазгай[샤-즈개]

dict.naver.com/mnkodict/mongolian/#/entry/mnko/d2488462e3c446e0b3c0fdd21e517835

그래서 'ㅅㄱ'에서

몽골어 '샤-즈개'가 나오는데, 원래는 '샤-그해' 였다가 ㄱ이 ㅈ, ㅎ 이 ㄱ 된 경우입니다.

------------------------------------------------

 

ja.dict.naver.com/#/entry/jako/a034b35c87d140cb8ba3d57eea94505f

일어) かささぎ[가사사기]

 

가사=우리 옛말 '갓'이 풀어진 것

사기=새의 샣/새히 에서 '사기'가 된 것입니다.

 

-------------------------------------------------------------------------

szarka[사르카], ㅅㄱ 에서 sz 된 경우입니다. -히는 -카

헝가리어) dict.naver.com/hukodict/#/entry/huko/45cfc79c62a8416ba5e28c4850d2ae93

 

 

-------------------------------------------------------------------

dict.naver.com/trkodict/#/entry/trko/d647b3f41b364a8684622fe8c50dae8f

터키어) saksağan[삭사흔]

 

 

ㅅㄱ =삭

새히--->사흔

 

 

 

--------------------------------------------------------------------------------

재미난 것)

까치의 로마자 표기는 kkachi 입니다.

 

ㅊ의 로마자는 ch 인데, 독일어 ch 는 ㅎ 으로 읽습니다.

 

ㅎ에서 ㅊ 나왔다는 소리입니다.

 

------------------------------------

 

 

# 제 자랑 한마디 하고 넘어 가야겠습니다.

 

만약 제가 언어학의 이치를 터득하고 언어학 방어전에 나서지 않았다면,

'까치'도 한자어에서 나왔다고 동네 방네 퍼지지 않았을까요?

 

그들을 막아낸 제가 자랑스럽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