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7. 08:48ㆍ국명 흐 의미
나태(懶怠)하다
게으를 나(懶), 느리게 꾸물거린다는 것입니다. 나른하다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나른하다의 옛말은 ‘론다, 콘다’ 입니다. ‘콘다’ 하다(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바로 ‘노곤(勞困’하다가 나옵니다. 역시 우리 옛말을 알아야 한자어를 알 수 잇는 경우입니다. 비슷한 말로 ‘날연(苶然)하다’를 네이버 국어 사전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한자어도 우리 옛말 ‘론다’에서 나온 한자어입니다.
태(怠)는 태(台)에서 온 것으로 심(心)을 아래에 붙였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네이버 한자사전에서 찾아보겠습니다.
형성문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태. 뜻을 나타내는 마음심(心(=忄, 㣺)☞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허물어지다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台(태ㆍ이)로 이루어짐. 마음가짐이 허물어지다→전(轉)하여 게으름피우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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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형성한 태(台)에는 별이란 뜻 외에 ‘태풍(颱風)’도 있습니다. 태풍에 의해 집과 나무들이 무너지듯이 마음가짐이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태풍(颱風)은 정확하게 게으르다와 일치하는 우리말은 아닙니다. 이는 우리 옛말로 대쪽으로 만든 매를 의미하는 ‘ㅌ.ㅣ ’라고 봅니다. 한자어 태(笞)도 나오는데, 볼기칠 태형의 태(笞)입니다. 물론 대나무란 우리말이 있으니 순 우리말에서 나온 ‘태(笞)’ 라고 봅니다. 그래서 천지자연이 태를 치는 것이 태풍(颱風)입니다.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