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 - 법정스님을 기리며

2010. 9. 8. 12:37미술

 

 

연 ( 한지에 수묵담채 70cm*45cm )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애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출처 : 반석화실
글쓴이 : 그림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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