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5. 22:09ㆍ명도전 문자 연구
연 방족포(方足布) 문자로 명도전을 살피다.
지금까지 모든 학계가 인정하는 일반론은
연나라가
명도전과 방족포를 모두 발행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방족포-끝이 모가 난 포전 형식의 화폐-에 있는 문자나
그 형식이 명도전에도 반영되어야 상식이겠지요.
하지만
방족포 위의 문자는 거의 모두 해석되었으며
주로 지역 이름입니다.
제가
역대고전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40-54쪽
많은 방족포 어디에도
명도전 형식의 문자 체계는 없습니다.
방족포 위의 문자는
평양(平陽), 안양(安陽), 택양(宅陽), 어양(魚陽),
양읍(陽邑), 평음(平陰), 양음(壤陰), 장자(長子),
기씨(奇氏), 토이(土易) 등
燕나라와 韓나라의 지역 외에 다양한 나라의 지명을 나타냅니다.
다음 좌우(左右)가 있기는 하지만,
역시 단 한자로 뒷면에 있으며,
우대(右大)라는 두 글자도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이도 연나라 지역의 방족포가 아니라 도양(陶陽)이라는
제나라 지역이라 추정되는 곳입니다.-이 책에서 주장하기를-
제가 보기에는 도양(陶陽)도 안양(安陽)같아
보입니다만,
안양(安陽)이 어디에 있습니까?
은나라의 유적이 나오고 지금의 하남성에 있는 지역입니다.
전국시대에 趙 나라 지역인 듯 한데, 魏나라 국경 근처 즉 중원 쪽에
있는 지역입니다.
지금은 중산(中山)국이 있었다라고 여겨지는 곳입니다.
초기 형식의 포전(춘추 시대라 예측)에도 문자가 거의 한개씩 새겨졌는데 이도 거의 다 해석되었습니다.
좋은 자료가 있습니다.
출처: 고천원지(古泉園地) 중국 블로그
* 앞면 사진
첨족포(끝이 뾰족한 포전)와 방족포가 다 들어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특히 아래 중간이 안양(安陽)입니다.
* 뒷면 사진
뒷면은 보시다 시피 아무런 문자가 없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예를 하나 더 보겠습니다.
梁邑 과 安陽 입니다.
물론 뒷면에는 아무런 문자가 없습니다.
다음 어양(魚陽)은 후대 漢과의 전쟁에서 고구려 5대 모본왕이 북평,상곡,태원을 치고 들어간 곳이고,
연나라의 강성기에 들어 있었던 지역이라 볼 수 있습니다.
魚陽이라 읽고 있는 문자입니다.
출처: 위와 동일
좀 더 잘보이는 문자 사진.
출처: 위와 동일
어쨌거나
그런 연방족포 위의 문자 체계와는
완전히 다른 문자 체계이며
연방족포 앞 면에는 지역 이름을 일일이 적었는데,
명도전에는 단 한 그림 문자 明만 적었다는 것이
불가사이가 아닌가요?
이는 결국 명도전 문자가 고조선 문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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