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과 ㅋ, ㄴ과 ㄷ 사이

 

ㄱ과 ㅋ, ㄴ과 ㄷ 사이

훈민정음에서 ㄱ을 기본에 두고 중간에 가획하여 ㅋ 을 만들었습니다.

ㄱ--> ㅋ

그러면 엄밀히 말해 ㄴ 을 기본을 두었을 때, 위 ㄱ에 기준을 둔다면,

ㄴ 다음은 匕 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한자 뜻으로는 “비수, 화살 촉”이 되어 느낌이 좀 그러합니다만,

원리 원칙대로 한다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ㄴ-->匕 --->ㅌ(원칙대로 했을 때)

ㄴ-->ㄷ --->ㅌ(훈민정음)

여기에서 세종은 匕을 채택하지 않고 ㄷ 을 채택한 이유는 두 가지로 보여집니다.

1) 匕 의 한자 뜻이 좋지 않다고 느꼈다.

2) 티벳 문자를 참조 하였기에 티벳 문자 초서체에서 기본 문자로 가는 방식을

따랐다.

ㄴ(티벳 문자 ང의 초서체)

ང

ཇ

심지어 티벳 문자에는 ཇ다음에도 뿔을 세운 ㅌ ཛ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