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말 공부
모범ᄒᆞ다=두려워하지 않고 무릅쓰다.
대사부대두목
2022. 9. 2. 15:14
모범ᄒᆞ다=두려워하지 않고 무릅쓰다.
우리말로 이 단어를 ‘무릅쓰다’라 풀이를 하지만, 옛말 ‘모범ᄒᆞ다’의 ㅁ-ㅂ이 ㅁ-ㅎ 되어 ‘모험(冒險)하다’라는 한자어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말 두 번째 초성이 ㅂ에서 한자어 ㅎ 된다는 사실이 그대로 적용되는 중요단어입니다.
영어 단어로 초성 ㅂ이 v 되면 venture이고, ad-를 붙이면 adventure가 되는 것입니다.
일어 단어로 ‘무릅쓰다’를 おかす/冒す[오카스]라 하니 ㅁ이 ㅇ 된 것이고, ぼうけん/冒險[보우켕]이라 음독하기도 합니다.
독어 단어로 ‘무릅쓰다’를 riskieren[리스키-런]이라 하니 ‘무릅쓰다’의 ‘무’가 빠진 형태입니다. 원래는 mu riskieren이라 추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