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관쥬=모감주, 부ᇧ/ᄡᅵ=씨
모관쥬=모감주, 부ᇧ/ᄡᅵ=씨
‘모감주 나무’의 의미부터 알아야 합니다.
<<무환자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우상 복엽이다. 여름에 노란 꽃이 원추(圓錐) 화서로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모감주’라고 하며 가을에 익고 주머니 같은 모양이다. 씨로는 염주를 만들고 정원수로 재배한다. 사원, 묘지, 촌락 부근에 심는데 한국의 경기ㆍ경남ㆍ황해도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말로 ‘금강자(金剛子) 나무’가 있으니 바로 우리말 ‘모관쥬’의 ㅁㄱ-ㄱ-ㅈ에서 나온 한자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씨’를 의미하는 ‘-쥬’도 이미 우리 고어에 있었고 다음 한자어 ‘자(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씨’의 고어가 ‘부ᇧ/ᄡᅵ’이니 ㅅ 옆에 ㄱ이나 ㄷ이 있어야 한자어 ㅈ의 ‘자(子)’가 됩니다.
이는 ㄷ인데 ‘씨’를 낮춘 북한어 ‘씨댕이’에서 알 수 있고,
게다가 심마니어로 ‘달’이라 하니 ㅅ 옆에 ㄷ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로 goldenrain tree라 하고, 한자어로 ‘금강자(金剛子)’라 하니 ‘여름에 노란 꽃이 피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모’란 ‘금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ㅁㄱ에서 ‘모’와 ‘금색’으로 나누어집니다.
‘씨’를 たね/種[타네]라고 하니 우리 심마니어 ‘달’과 북한어 ‘씨댕이’의 ㄷ의 ㅌ 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금색(金色)’을 일어 단어로 こんじき[콩지키]/きんしょく[킹쇼쿠]라 하니 ㄱ의 ㅋ 인 것입니다.
독어 단어로 Saat[자트]라고 하는 것은 ‘씨’의 ㅅ이 ㅈ 된 것이고, Samen[자먼]이라 할 경우 종성 ㅁㄱ이 ㅁㄴ으로 나타난 경우입니다. ‘금’은 Gold이니 종성 ㄼ/ㅀ이 ㅪ되는 것입니다.
프랑스어 단어로 ‘씨’를 semence[서망스]라 하고, ‘금색’을 doré[도헤]라고 하는데 ㄱ의 ㄷ입니다.
라틴어 단어로 ‘씨’를 sēmen[세멘]이라 하니 우리말 ‘씨’ 아래 종성 ㄻㄱ이 ㅁㄴ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