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티힐후다=힘써 고치다
고티힐후다=힘써 고치다
의미는 ‘힘써’를 추가했지만 원래 우리말이 ‘고티힐후다’였고, 다음에 ‘고티하다’가 되고, 다음에 ‘고티다’가 되고, 마지막에 현대어 ‘고치다’가 된 것입니다.
영어 단어로 ㄱ의 cure/correct가 되고, 두 번째 초성 ㅌ에서 treat가 됩니다. 또 ㅲ/ㅁㄱ에서 ㅁ에서 mend 가 되니 ㅂ/ㅁ이 ㅎ 되어 영어 단어 heal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초성이 생략되면 초성 ㅇ의 alter가 됩니다.
한자어는 ‘고칠 개(改)’이니 ‘개혁(改革)’의 ‘혁’은 ‘힐후다’혹은 ㅳ/ㅷ의 ㅂ의 ㅎ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한자어 ‘개혁’은 ‘괴ᄩᅵᇂ’이란 추정 고어에서 ‘괴ᄫᅧᇂ’이 되고 마지막에 ‘개혁(改革)’이 되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로 ‘개혁’이란 ‘다시/re’에 ‘몸을 만들다/form’이니 reform이 되는 것입니다.
‘고치다’의 일어는 なおす/直す[나오스]이니 ㄱ이 ㄴ 된 것이고, 음독으로 かいかくする/改革する[가이가쿠스루]라고 하니 ‘개혁’이 풀어져 ‘가이가쿠’가 되는 것입니다. 특이한 점은 두 번째 ‘혁(革)’의 ㅎ이 일어 한자음으로는 ㄱ이라는 점입니다.
독어 단어로 ‘고치다’를 korrigieren[코리기런]이라 하니 ㄱ-ㅳ에 상대하는 ㄱ-ㅲ에서 나온 표현임을 알 수 있고, ‘병을 고치다’는 heilen[하일런]으로 영어 단어 heal에 해당합니다. ‘바꾸다/고치다/변경하다’는 wechseln[벡셀른]이니 ㅂ이 그대로 남은 형태입니다. ‘바꾸고 고치다’이니 한자어 ‘변경(變更)하다’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