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말 공부
겨ᄂᆡ다/견듸다=견디다
대사부대두목
2022. 8. 2. 15:15
겨ᄂᆡ다/견듸다=견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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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초성에서 ㄴ이 ㄷ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옛말 ‘겨ᄂᆡ다’ 거의 그대로 ‘감내(堪耐)’가 됩니다. 그리고 ㅂ 분리 된 후 우리말 표준어 ‘버티다’를 사용하고 있는데 영어 단어로 ㅂ의 bear가 됩니다. 우리말의 ㄱ이 ㅈ/ㅊ 된 것이 ‘참다’입니다.
영어 ㅂ-ㄷ이 ㅇ-ㄷ 되어 endure가 되고, ㄷ이 ㅌ 되어 tolerate로 나타납니다. 한자어로 ‘인내(忍耐)라고 하기도 하니 고어 추정 합용 병서 ㅲ-ㄴ이 ㅇ-ㄴ으로 나타난 단어입니다. 숙어는 put up with~입니다.
일어 단어로 こらえる/堪える[고라에루] 혹은 たえる/耐える[타에루]라고 하니 우리말 ’견듸다‘의 ㄱ-ㄷ이 ㄱ과 ㅌ으로 분리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독어 단어로 vertragen[베르트라건]/leiden[라이던]/dauern[다우에른]이라 하니 ㅲ-ㄷ이 v-ㅌ 된 것이 vertragen이고, ㄷ만 dauern이고, ㄱ-ㄷ 이 ㄹ-ㄷ 된 것이 leiden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