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말 공부

겨ᄂᆡ다/견듸다=견디다

대사부대두목 2022. 8. 2. 15:15

겨ᄂᆡ다/견듸다=견디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41eeef468c52403fa209c82dae4836f0

 두 번째 초성에서 ㄴ이 ㄷ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옛말 겨ᄂᆡ다거의 그대로 감내(堪耐)’가 됩니다. 그리고 ㅂ 분리 된 후 우리말 표준어 버티다를 사용하고 있는데 영어 단어로 ㅂ의 bear가 됩니다. 우리말의 ㄱ이 ㅈ/ㅊ 된 것이 참다입니다.

 

영어 ㅂ-ㄷ이 ㅇ-ㄷ 되어 endure가 되고, ㄷ이 ㅌ 되어 tolerate로 나타납니다. 한자어로 인내(忍耐)라고 하기도 하니 고어 추정 합용 병서 ㅲ-ㄴ이 ㅇ-ㄴ으로 나타난 단어입니다. 숙어는 put up with~입니다.

 

일어 단어로 こらえる/える[고라에루] 혹은 たえる/える[타에루]라고 하니 우리말 견듸다의 ㄱ-ㄷ이 ㄱ과 ㅌ으로 분리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독어 단어로 vertragen[베르트라건]/leiden[라이던]/dauern[다우에른]이라 하니 ㅲ-ㄷ이 v-ㅌ 된 것이 vertragen이고, ㄷ만 dauern이고, -ㄷ 이 ㄹ-ㄷ 된 것이 leiden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