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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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르션=거룻배
거르션=거룻배 '거르션':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거르/거룻’은 ‘건너다’라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션’이 ‘선(船)’이란 한자어가 되기 전 우리말이었다라는 것입니다. 합용 병서 ㅄ에서 ㅂ은 ‘배 박(舶)’이고, ㅅ은 ‘ 배 선(船)’이 됩니다. 영어 단어로는 ㅂ에서 나온 barge가 있고, ㅂ이 wh-되어 wherry가 되고, ㄱ이 ㄹ 되어 lighter가 됩니다. 한자어로는 ㅂ의 ‘거룻배/작은 배 부(艀)’가 있고, ㄱ이 ㅈ 되어 ‘거룻배 정(艇)’이 되고, ‘도선(渡船)’의 ㄷ은 ㄱ에 상대하는 음가입니다. 일어 단어로 はしけ/艀[하시게]라고 하니 ㅄ이 ㅎ-ㅅ으로 나타난 단어입니다. 독어 단어는 기본 단어로 Leichter[라-이히터]인데 ㄱ이 ㄹ 된 것이고, ㄱ이 ㅋ 되어 K..
2022.07.30 -
ᄇᆞᆲ다=볿다/밟다
ᄇᆞᆲ다=볿다/밟다 '밟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ᄇᆞᆲ다’는 옛말이고, '볿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볿다’는 ‘경상/전남/함북 방언’입니다. ‘발로 밟다’라는 표현을 현재 사용 중이니 ‘발’은 원래 ‘밟’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발/밟다’의 원어 ‘ᄇᆞᆲ/ᄇᆞᆶ’에서 --->‘볿다’(경상/전남/함북 방언)-->‘밟다’의 경로를 가진 것입니다. 여기서도 보시면 옛말에 정확히 중성모음 아래 오/아 인 점이 있고, 방언에 ㅗ 가 나타나고 표준어 ㅏ가 됩니다. 그래서 ‘밟다’ 란 의미의 한자어가 다양하게 나오는데 ‘밟을 발(跋)’이라는 누가 보아도 우리말 ‘밟/밣’에서 나온 한자어 ‘발’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옛말, 방언, 표준어, 한자어의 흐름이 잘 연결된 단..
2022.07.30 -
개듀ᇰ나모=가죽나무
개듀ᇰ나모=가죽나무 '개나모':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개듀ᇰ나무’의 ㅐ에서 ㅏ가 되고, ‘듀ᇰ’에서 ‘죽’이 됩니다. 樗는 옛 한자어로 ‘뎌’이고, 현 한자어로 ‘저’이니 우리말 ㄱ에 상대하는 ㄷ 한자어가 되고 ㄷ이 ㅈ으로 변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ㄱㄷ이 연속해서 초성을 이루는 경우가 있으니 ㄱㄷ에서 탈락 후 ㄷ 되었다고 해도 됩니다. 영어 단어는 특이하게 ‘a tree of heaven’이라 합니다. 일어 단어로 ニワウルシ/庭漆[니와우루시]라 하는데 ‘ニワ[니와]’는 정원이고, ‘ウルシ[우루시]’는 ‘옻나무’를 말합니다. '':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뜰’의 옛말은 ‘ᄠᅳᆶ/ ᄯᅳᆶ’이니 ㄷ이 ㄴ되어 ‘니와’가 된 것이니 원래 일어 단어는 우리말 ‘ᄠᅳᆶ’에서..
2022.07.29 -
개올=개울, 개옴=개암
개올=개울, 개옴=개암 ‘개암’은 ‘도토리 비슷한 열매’를 말합니다. 여기서는 먼저 중성 모음의 선후(先後)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말 아래 오/아의 점 다음 ㅗ가 된 다음 ㅜ나 ㅏ가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단어들입니다. 옛말 ‘개올’은 다시 현재 ‘경남 방언/무주, 순창, 장수, 진안의 지역 방언’으로 남아 있습니다. '개올':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개올’의 동의어는 ‘내/개천(川)’이니 ㄱ이 ㄴ되어 ‘내’가 되고, ㅴ/ㅵ에서 ㅂ이 ㅇ되어 ‘올’이 되고, ㅺ/ㅼ이 ‘천(川)’됩니다. 영어 단어는 ㅂ의 brook이고, ㅼ의 ㅅㅌ/st의 stream이고, ㄱ의 ㅋ의 creek입니다. ㅴ/ㅵ이 분리된 형태로 잘 남아있는 것이 ‘개울’의 영어 단어들입니다. 일어 단어로는 たにがわ/谷川[다니가..
2022.07.29 -
개야=채붕(彩棚)
개야=채붕(彩棚) 먼저 ‘채붕’의 의미부터 알아야 합니다. '개야':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채붕':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개야’란 ‘고운 빛깔의 장식물’을 말하는 고유어입니다. 다양한 한자어가 나올 수 있습니다만, 역시 우리말이 존재하니 우리의 고유 장식 방법인 것입니다.
2022.07.28 -
개구화=과꽃
개구화/당구화=과꽃 '개구화':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옛말 ‘개’는 표준어 ‘과’이고, ㄱ에 상대하는 ㄷ에서 옛말 ‘당’이고, ‘구화’는 ‘꽃’이니 ‘구화’는 분명 우리 옛말입니다. 개구화’의 한자어는 ‘자국(紫菊)’이니 ‘구화’는 ‘국화(菊花)이고,여기에서 한자어 ‘화(花)’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화’의 출처를 ‘꽃’의 옛말 ‘곶’의 ㄱㅎ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도 되고, 추정 종성 ㄼ/ㅀ의 ㅎ이라 보아도 됩니다. -한 단어만 두고 보면 ㅴ에서 나온 ㅂ의 ㅎ입니다.- ‘구화’ 부분이 제주 방언에 ‘고장’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ㅎ이 ㅈ 된 것입니다. 한자어로 고의(苦薏)라고 하니 ㄱ-ㅲ이 ㄱ-ㅂ 된 후 ㄱ-ㅇ의 ‘고의’가 되었습니다. 영어 단어는 ㅂ이 ㅇ 되어 aster이고, 일어 단어도 ..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