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1. 13:30ㆍ우리 옛말 공부
만들다 고찰
옛말은 ‘ᄆᆡᇰᄀᆞᆯ다’, ‘ᄆᆡᇰᄃᆞᆯ다’, ‘ᄆᆡᆫᄃᆞᆯ다’,입니다. 변화 과정은 2번째 초성에서 ㄱ에서 ㄷ 으로 변합니다. 종성은 ㅀ에서 ㆁ 되고 ㄴ 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그러면 비록 종성 ㆁ 이지만 ㄱ 과 ㄴ 사이이니 우리말 ㄴ 과 한자음 ㄱ 사이에는 ㆁ 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나라 귁/국’ ‘노래 가’ ‘놀랄 경’ ‘높을 고’는 태초 ‘ᅘᆡᆶ’에서 나와 ‘ᅌᆡᆶ’ 이었을 때 ㄴ 과 ㄱ 으로 나뉘어집니다. 다시 ㄱ 과 ㄷ을 고찰해보면 ㄱㄷ/ ㄷㄱ 이 붙어 있었다해도 되고 ㄱ이 ㄷ 으로 변했다고 해도 됩니다. 그래서 고대 ㅴ 은 ㅵ 그대로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되고 ‘같다’와 ‘닿다’, ‘거품’과 ‘더품’ 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ᄆᆡᇰᄀᆞᆯ다’--> ‘ᄆᆡᇰᄃᆞᆯ다’, --->‘ᄆᆡᆫᄃᆞᆯ다’ 로 ㄱ에서 ㄷ 순서지만 순서에 상관 없이 동의어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 ‘다리’와 한자어 ‘각(脚)’은 ‘ᄃᆞᆶ/ᄀᆞᆶ’에서 나온 같은 언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ㄱ,ㄴ,ㄷ, ㆁ 은 서로 교차되어 각 나라 말에 남게 되는 것입니다.
또 만들다에서 ㅂ 은 우리말에 ‘빗다’, ㅈ 은 ‘짓다’가 되는 것입니다. ‘ᄆᆡᇰᄀᆞᆯ다’에서 ㅁ 탈락 ‘ᄀᆞᆶ’에서 우리말은 ㄱ이 ㅈ 되어 ‘짓다’가 됩니다. 한자어는 ‘제조(製造)’, ‘제작(制作)’이 되는데 원래 음가는 ‘ㅁ제 짓 ᅘᆡᆶ다’ 였습니다. ㅁ 이 우리말과 서양어에 빠져 나가고 한자어 도입시기 없었다 해서 우리말과 한자어가 다른 언어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영어는 ㅁ에서 make, ㄱ에서 create, ㅂ에서 build 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만들다’에서 ‘만’ 부분이 pro-, 들다 가 -duce입니다.
그래서 ‘제작하다’의 고어는 ‘ㅴ/ㅵ’ 다음 ‘ㅁᄌᆡᆶ (ᄌᆞᆶ) ᅘᆡᆶ다’ 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말과 한자어 분리 시기는 ㅴ 이 ㅶ 된 후, 다시 ㅁㅈ 된 후, 우리말은 ㅁ 으로 한자어는 ㅈ 으로 갈라집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ㅁᄌᆡᆶ (ᄌᆞᆶ) ᅘᆡᆶ다’ 위에 ‘ᄧᆡᆶ(?) ᅘᆡᆶ다’ 가 있었습니다.
https://dict.naver.com/rukodict/russian/#/entry/ruko/c7075f401dc14a0e9f0bdb805c03de97
러시아어 делать[델라티] 는 ‘만들다’에서 ㅁ 부분이 빠지고 ㄷ 만 남고 ㅀ 은 ‘라티’가 됩니다.
이제 티벳어를 봅시다.
བཟོ =make
문자상 발음 표기 [bzo]
스웨덴어로 만들다는 göra인데, 우리말 ‘ᄆᆡᇰᄀᆞᆯ다’에서 정확히 ㅁ 탈락 ‘ᄀᆞᆯ’부분이 늘어진 것입니다.
https://dict.naver.com/svkodict/#/entry/svko/ea7efe0f5be14f0e85b95eaf673c8b88
달리 ‘준비하다, 만들다’를 bereda[베러다]라고 하는데 우리말 ㅁ 의 ㅂ 이고, 특히 ‘벼르다’란 우리말과 ‘준비하다’에서 같은 의미입니다.
https://dict.naver.com/mnkodict/#/entry/mnko/69d1218135f048ac9251933aa5598606
몽골어로 зохиох[저히어흐]인데, 우리말 ‘짓다’와 한자어 ‘제작’의 ㅈ 다음 ‘ᅘᆡᆶ’ 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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