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첫말

경남 방언: 덥치다=겹치다

대사부대두목 2022. 6. 19. 19:43

경남 방언: 덥치다=겹치다

'덥치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ㄱ과 ㄷ이 교차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같다와 닿다’, ‘거품과 더품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ㄷ은 표준어로 덧대다로 나타나고, ㅂ은 ㅍ 된 후 포개다로 나타나고, ㅅ은 쌓다가 됩니다. ㅅ이 ㅈ 되면 우리말 쟁이다와 한자어 저축(貯蓄)’이 됩니다. 그래서 한자어로 겹칠 복()’은 ㅴ/ㅵ에서 초성 ㅂ의 입니다. 그래서 포개다의 원래 우리말은 보개다이고 당시 발음이 한자어에 남은 것입니다. 한자어 겹칠 답()’은 우리말 덧대다이고 방언 덥치다의 ㄷ에 해당합니다. 영어 단어는 보통 overlap이라 하고, ‘겹쳐 쌓다란 표현이 되니 영어는 ㅼ/ㅅㅌ의 stack이 되고, ㄱ은 clash가 됩니다. clash는 보통 충돌맞붙다로 사용되지만, ‘겹치다란 뜻도 있습니다.